2025년 야구 비시즌, KBO리그를 뜨겁게 달군 중심에는 다름 아닌 ‘리코스포츠에이전시(이하 리코)’ 논란이 있습니다. 이 논란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야구 산업 전반의 구조 문제와 관련된 이슈로 번지고 있으며, KBO와 구단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리코 에이전시 논란의 전말과, 왜 KBO가 조치에 나서야 하는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리코 에이전시란 어떤 곳일까?
리코는 다수의 KBO 리그 선수들이 소속된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입니다. 주로 계약, 홍보, 팬 소통, 마케팅 등을 지원해왔으며, 스포디(SPODY)라는 유료 팬 소통 플랫폼도 운영 중이었습니다. 이 앱을 통해 팬들은 월 구독료를 내고 1:1 메시지, 전용 콘텐츠,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앱을 둘러싸고 ‘선수를 상품화했다’, ‘구단과 KBO를 우회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며 문제가 시작됐습니다.
유료 소통앱이 불러온 파장
스포디 앱은 일부 팬들에게는 획기적인 서비스였지만, 구단과 사전 협의 없이 운영됐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요소가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 시즌 중 선수를 대상으로 한 상업적 활동
- 구단 동의 없이 초상권과 이름 사용
- ‘생일 영상 20만 원’ 같은 고가 콘텐츠 판매
- 일부 팬들에겐 ‘유료 아이돌 팬서비스 같다’는 불쾌감 유발
이는 야구선수를 단순한 상품이나 콘텐츠로 소비하게 만드는 구조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습니다.
KBO와 구단이 몰랐다고?
놀라운 점은 구단과 KBO조차 이 앱의 구체적 운영방식을 몰랐다는 사실입니다. 스포디가 운영된 지 수개월이 지났음에도 선수들이 소속된 구단 측은 정확한 정보 없이 논란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된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런 불투명한 운영은 선수의 이미지 사용과 권한 관리 체계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으며, 결과적으로 KBO는 리그 차원의 관리와 제재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리코의 상업 행위가 가져온 문제
| 구분 | 문제 내용 |
|---|---|
| 초상권 | 선수 이름·사진 무단 활용 가능성 |
| 계약관리 | 구단 협의 없이 활동 기획 |
| 형평성 | 일부 선수만 이득 → 리그 내 불균형 |
| 경기력 | 콘텐츠 촬영으로 인한 피로 누적 우려 |
| 팬문화 | '결제 유도형 팬 서비스' 비판 |
이처럼 리코의 행보는 단순한 매니지먼트가 아닌, 리그 질서를 흔드는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KBO의 입장과 대응 방향
KBO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리그 전체의 상업 질서와 선수 보호,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조치로는 다음과 같은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 에이전시 등록제 도입 강화
- 상업 활동 사전신고 및 승인제
- 스포츠 초상권 사용 범위 명문화
- 선수의 비시즌 활동 가이드라인 마련
KBO는 단지 리코 한 곳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향후 유사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리그 차원의 제도 정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리코의 사과와 환불 조치
논란이 커지자 리코는 공식 입장을 통해 스포디 앱 운영을 중단하고, 기존 유료 멤버십 회원에 대한 전액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미 ‘구단 몰랐던 사실’, ‘팬과 선수 사이의 과도한 상업적 거리 좁히기’ 등의 쟁점은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일부 팬들은 여전히 “투명한 사과와 향후 개선 약속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야구판 아이돌화? 팬들의 우려
많은 야구 팬들은 최근 몇 년 사이 팬서비스가 늘어난 것은 긍정적으로 보지만, 이번 사건처럼 '아이돌화'된 상품 패키지화는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팬과 선수의 관계가 유료화될 경우, 실제 경기와는 별개로 선수의 인기도와 수익이 결정되는 구조는 야구 본연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도적 허점을 드러낸 사건
이번 리코 논란은 단순한 개인 또는 기업의 일탈이 아니라, KBO 리그 전체의 제도적 공백과 규정 미비를 드러낸 사건입니다. 특히 초상권, 계약권, 상업활동의 경계에 대한 명확한 기준 없이 운영되던 현실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제도 정비의 필요성이 절실해졌습니다.
결론
리코 에이전시 논란은 단순한 ‘팬 소통’의 문제를 넘어, 선수 보호, 구단 권한, 리그 공정성, 상업 질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입니다. KBO가 지금 나서야 하는 이유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반복 가능한 리스크를 차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야구는 스포츠이고, 선수는 상품이 아닙니다. 진정한 팬 소통은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 안에서 이루어질 때 빛을 발하는 법입니다.
리코 에이전시 논란 FAQ
Q. 리코 에이전시 논란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A. 선수 초상권과 이름을 구단 및 KBO의 허락 없이 유료 앱에 사용해 상업적 활동을 한 것이 핵심입니다.
Q. KBO는 왜 조치에 나서야 하나요?
A. 리그의 공정성과 질서를 유지하고, 선수 보호 및 상업활동 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해 KBO의 제도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Q. 향후 비슷한 사태를 막기 위한 방안은?
A. 에이전시 등록 기준 강화, 상업활동 사전신고제, 초상권 관리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