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바다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맛, 객주리조림은 독특한 식감과 진한 양념으로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이 글에서는 객주리의 정확한 뜻과 조림으로 만들어지는 레시피를 소개하고, 제주 서귀포 지역에서 인기 있는 맛집들을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바다향 가득한 한 끼를 즐기고 싶다면 끝까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객주리는 어떤 생선인가요?
객주리는 제주 지역에서만 통용되는 이름으로, 실제로는 ‘쥐치’라는 생선입니다. 쥐치과에 속하는 이 생선은 몸이 납작하고 주둥이가 뾰족하며, 표면에는 딱딱한 피부가 특징입니다. 제주에서는 이를 ‘객주리’라 부르며, 예전에는 어민들의 간식이나 건어물로 사용됐습니다. 지금은 지역 특산 요리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객주리는 생선살이 부드럽고 쫄깃하며, 비린맛이 적어 조림 요리로 제격입니다. 또한, 양념이 잘 배는 생선이라 조림 요리에 깊은 맛을 더해줍니다.
객주리조림 만드는 법
객주리조림은 제주에서 주로 반찬이나 정식 메뉴로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어 볼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필요 재료
| 재료 | 수량 |
|---|---|
| 객주리(쥐치) | 1마리 또는 손질된 것 |
| 무 | 1/4개 |
| 양파 | 1개 |
| 고추 | 2~3개 |
| 대파 | 1대 |
| 마늘 | 1큰술 |
| 고춧가루 | 2큰술 |
| 간장 | 4큰술 |
| 설탕 | 1큰술 |
| 올리고당 | 1큰술 |
| 물 | 1컵 정도 |
조리 순서
- 객주리는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게 자른 후 찬물에 씻어둡니다.
- 냄비 바닥에 무를 깔고 그 위에 손질한 객주리를 올립니다.
- 고춧가루, 간장, 마늘, 설탕, 올리고당을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 양념장을 생선 위에 붓고, 물을 자작하게 넣습니다.
- 중불에서 끓이다가 약불로 줄여 20분간 조립니다.
- 마지막에 대파와 고추를 넣고 5분간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조림이 끝나면, 양념이 생선과 무에 스며들어 깊은 맛이 나고 밥 비벼 먹기 딱 좋습니다.
객주리조림의 맛과 특징
객주리조림의 핵심은 쫄깃한 살과 함께 깊게 스며든 양념 맛입니다. 약간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며, 밥과 함께 먹을 때 최고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특히 무에 양념이 잘 배어 있어서, 생선보다 무를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입니다. 조림을 할 때 너무 센 불로 조리하면 생선이 부서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약한 불로 천천히 졸이는 게 맛을 살리는 핵심입니다.
흥미롭게도, 일부 제주 가정에서는 볶은 콩이나 된장 소량을 넣어 조리하기도 합니다. 이런 방식은 생선의 잡내를 줄여주고 풍미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제주 서귀포에서 맛볼 수 있는 객주리조림 맛집
서귀포 지역은 바닷가와 가까워 싱싱한 생선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 많습니다. 객주리조림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맛집도 몇 군데 있으며, 아래 3곳은 특히 추천할 만합니다.
호림식당
- 위치: 서귀포시 부두로 45
- 특징: 해산물 요리가 다양하며, 객주리조림은 밥도둑이라는 별명을 가진 인기 메뉴입니다.
- 분위기: 전통적인 식당 분위기, 회와 조림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할매식당
- 위치: 서귀포 시내 중심가
- 특징: 갈치조림과 함께 객주리조림도 인기. 전통적인 가정식 느낌이 강한 식당입니다.
- 팁: 점심시간 전후로 방문하면 대기 없이 식사 가능합니다.
낙낭회센터
- 위치: 서귀포 동홍동
- 특징: 회와 조림을 모두 맛볼 수 있는 곳. 객주리조림은 진한 양념 맛이 특징입니다.
- 서비스: 손질된 생선을 바로 조리해줘 신선도가 높습니다.
객주리조림과 함께 곁들이기 좋은 음식
객주리조림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한끼가 되지만, 아래와 같은 반찬을 곁들이면 더 풍성한 식사가 됩니다.
- 보리밥 또는 흑미밥: 양념에 비벼 먹기 좋음
- 미역국: 짠맛을 중화시켜줌
- 김치: 매콤한 맛과 상쇄되어 궁합이 좋음
- 계란찜: 부드러운 맛으로 조림의 매운맛을 잡아줌
가끔은 식당에서 조림과 함께 생선회가 곁들여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 조합은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별미입니다.
결론
객주리는 제주에서 ‘쥐치’를 부르는 말로, 제주 특유의 이름과 맛을 담고 있는 생선입니다. 이 생선을 활용한 객주리조림은 짭조름하면서도 단맛이 어우러진 양념과 함께 생선의 담백한 맛을 살린 요리로, 제주를 대표하는 향토 음식 중 하나입니다. 집에서도 간단한 재료로 따라 해볼 수 있는 요리이면서, 직접 제주 서귀포를 방문해 맛보면 그 깊은 맛에 감탄하게 됩니다. 특히 ‘호림식당’, ‘할매식당’, ‘낙낭회센터’ 등에서 제공하는 조림은 맛과 비주얼 모두 훌륭해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객주리 FAQ
Q. 객주리는 무엇인가요?
A. 객주리는 제주 방언으로 쥐치라는 생선을 의미하며, 몸이 납작하고 딱딱한 피부를 가진 생선입니다.
Q. 객주리조림은 어떻게 만들 수 있나요?
A. 손질한 객주리에 양념장을 올리고 무와 함께 약한 불에서 천천히 졸이면 깊은 맛의 객주리조림이 완성됩니다.
Q. 제주 서귀포에서 객주리조림을 맛볼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A. 호림식당, 할매식당, 낙낭회센터 등이 대표적인 서귀포 객주리조림 맛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